TopicClipping

애자일

이상봉 2022. 9. 20. 10:23

애자일(Agile)

 

애자일은 사람에 대한 신뢰, 빠른적응력이 생존에 유리하다는 전제를 가진 철학이자 문화다.

틀이 정해져있는 방법이 아니라 기업, 문화, 분야에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는 유동적인 방법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애자일이 적용되고 있지만 이번에는 소프트웨어 개발분야의 애자일에 대해 정리해보자.

 

개발 방법론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개발할 것인지 정해야하는데 이를 ‘개발방법론’ 이라 하며

자주 등장하는것이 애자일과 waterfall 이다.

 

 

Waterfall (워터폴)

 

waterfall 방식은 소프트웨어 개발의 모든 단계(분석, 설계, 개발)를 순서대로 진행 후 마지막에 성능에 대한 통합 테스트 및 피드백을 받는 방식이다.

워터폴 방식은 체계적이지만 개발 마무리 후 테스트 및 피드백을 진행하기 때문에 변경사항, 추가요구사항을 적용시키기 어렵다.

 

 

애자일

 

애자일은 개발단계부터 마무리 테스트까지 정해진 순서를 따르기보다

업무과정을 작은 단위로 나누고 중요한 핵심기능을 우선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초기에 리스크를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다.

최소한의 핵심기능을 만들어 피드백을 받고 재설계하는 과정을 반복하여 최종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최근 애자일이 각광받는 이유는 변동성이 큰 현대시장의 변화에 적응하며 개발 할 수 있기때문이다.

(워터폴은 초기에 정해둔 단계에따라 일단 개발을 완료하기 때문에 개발과정 중 발생하는 시장변화를 적용시키기 어렵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매 단계마다 소비자와 시장에 적응하며 제품을 변경하는것 또한 경제적, 현실적으로 쉽지않다.

각각의 업무를 작게 나누기 때문에 개인의 능력, 성향, 책임감이 전체 개발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애자일이 모든 기업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회사나 상품의 규모가 커질수록 팀원 개개인의 능력과 책임감을 유지,관리하는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팀원이 각자의 업무에 100% 헌신하여 책임감과 능력을 발휘해준다면 애자일은 최고의 방법론이 되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애자일이 사람간 신뢰를 전제로 하는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무조건 애자일이 옳은것이 아니다

 

워터폴과 애자일의 장단점을 고려해 상황에 맞는 개발방법론을 적용시켜야 한다.

국내에서도 스타트업과 소수의 대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 워터폴방식 기반의 업무방식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